[단독] 삼성, 캐나다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 '모비웨이브' 추가 투자

2021.10.01 15:17:15

비공개 투자 단행
모비웨이브 '비접촉식 결제 허용 솔루션'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벤처스(Samsung Ventures)가 캐나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비웨이브(Mobeewave)에 베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스는 캐나다 모바일 결제회사 모비웨이브에 비공개 투자했다. 모비웨이브가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삼성벤처스가 참여한 것. 

 

이번 투자는 지난해 △뉴알파(NewAlpha) △마스터카드(Mastercard) △포레스테이 캐피탈(Forestay Capital)이 투자를 주도한 B시리즈 자금 조달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로써 모비웨이브가 지금까지 모은 총 투자금만 2000만 달러(약 237억원)에 육박한다. 

 

삼성벤처스 투자 단행은 모비웨이브 비접촉식 결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고 진행됐다. 

 

벤자민 두하스 모비웨이브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핀테크 혁신은 모두에게 좋다"며 "신흥 시장에서 금융 통합을 달성하는 것부터 기업가와 비영리 단체 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모바일 비접촉식 결제 기술은 특정 자선단체 포함 누구나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라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기부금을 쉽게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모비웨이브는 가맹점이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로 전환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결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외부 하드웨어 없이 비접촉식 카드나 모바일 지갑을 통해 누구나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벤처스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모비웨이브가 특허를 낸 비접촉식 결제 허용 솔루션을 자사 기기에 사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삼성벤처스가 투자를 단행할 만큼 비접촉식 결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8 캐나다 결제수단 및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처리된 비접촉식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040억 캐나다 달러(약 97조원)로 32억 건 이상 증가했다. 

 

한편, 애플은 모비웨이브는 지난해 8월 인수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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