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하이브리드 플라잉카 개발…2030년 상용화 목표

2021.10.02 00:00:45

가스터빈+배터리 결합…항속거리 400km 이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가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에 나섰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eVTOL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지난달 30일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eVTOL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달 개발 작업은 혼다 기술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eVTOL시장이 향후 30조엔(약 320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 2030년대에는 eVTOL을 상용화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혼다가 개발하고 있는 eVTOL은 가스터빈과 전기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이에 따라 혼다의 eVTOL은 항속거리가 400km를 넘어서며 도시간 이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가 순수 전기 배터리가 아닌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한 것은 배터리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다. 혼다가 생각하는 수준의 eVTOL을 만들기 위해서는 20년 내 현재의 용량보다 10배 성능의 배터리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힘들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현실적인 방안으로 가스터빈을 이용한 발전기를 장착해 충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혼다도 향후 배터리 기술의 발전 정도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키워가고 궁극적으로는 순수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는 eVTOL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eVTOL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비행기 제작 기업은 물론 완성차 기업들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보잉, 유럽의 에어버스도 이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GM, 현대자동차 등도 eVTOL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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