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디자인센터 신사옥으로 이전

2021.10.03 08:15:29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 마련, 업무효율성↑
타부서와 교류 활발, 피드백 즉각 반영 가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디자인센터를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신사옥 내 새롭게 마련된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토대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케팅팀 등 타부서와의 소통의 활발해지며 시장 트렌드가 설계에 즉각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디자인센터를 신사옥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신사옥 내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 설치가 완료됨에 따른 것으로 기존 하이데라바드 디자인센터에서 일하던 설계팀, 외부·내부 스타일링 팀 등이 모두 옮겨와 이달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차 신사옥은 지난 7월 준공됐다.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르그람에 있다. 지난 2018년 착공을 시작,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6층짜리 첨단 건물로 거듭났다. 340여명이 근무하는 이 건물에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 차단하는 공조 설비가 구축되는가 하면 혁신적인 근무 공간과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크 공간이 마련됐다.

 

디자인과 개발 기능이 강화되며 현대차 인도 제품 기획팀과 마케팅팀 등이 파악한 시장 트렌드 반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같은 건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장 조사와 고객 피드백 결과가 설계 변경 사항 등에 신속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글로벌 차량 디자인은 지속해서 한국 디자인센터가 주도하겠지만 현지 내 시장별 취향과 트렌드 측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에 인도에 출시된 3세대 상트로가 좋은 예시다. 당시 상트로의 센터 콘솔은 인도의 신 가네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인도 시장에 코나EV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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