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유안타증권이 베트남법인에 실탄을 충전한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영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법인에 대한 5000억 동(약 2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베트남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