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특허분쟁 합의

2021.10.01 08:40:04

백스뉴밴스 승인 두 달 만에 '합의' 도출
MSD, 화이자에 순수 매출 7.25% 지급 예정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머크(MSD)와 화이자가 폐렴 구균 백신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

 

머크와 화이자의 자회사 와이어스(Wyeth)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폐렴과 뇌수막염을 포함한 백신에 대한 특허 분쟁과 관련 합의를 도출하고, 미국 지방 법원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양사의 합의 계약 조건에 따라 머크는 화이자에게 2026년 말까지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순수 매출의 7,25%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머크는 2035년 말까지 2.5%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팜 아이젤 화이자 대변인은 29일 "화이자가 백신 특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분쟁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월 머크의 새로운 15가 폐렴구균 백신 백스뉴밴스(Vaxneuvance)를 승인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머크는 올해 1월 자사 백스뉴벤스 백신이 화이자의 프레브나르 백신과 연계된 3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청구한 바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화이자 와이어스는 호주, 캐나다, 일본,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4년 넘게 백신 관련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머크는 "와이어스의 소송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에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달ㄲ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화이자 와이어스는 특허침해 혐의로 머크를 고소하면서 맞불을 놨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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