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세계 최초 정지궤도 추진체 기지 발사

2021.10.01 07:51:23

3만6000km 떨어진 정지궤도 도달 후 연료 보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추진체 기지를 구축한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Falcon 9)' 발사의 일환으로 궤도 연료 보급 저장소를 마련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발사 서비스·임무 관리 제공업체인 스페이스플라이트(Spaceflight Inc)와 인공위성 추진제 저장소 스타트업 오르빗 팹(Orbit Fab)과 함께 최초의 지구 궤도 추진제 기지를 발사한다.

 

'탱커-002'로 알려진 공동개발된 이 우주선은 기술적으로 지구 표면에 3만6000km 떨어진 정지궤도에 도달하는 최초의 추진체 저장소가 된다. 이 탱커는 정지궤도 소형 위성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최대 15년 간 추진체를 저장할 수 있다. 

 

연료 보급소인 추진제 탱커는 스페이스플라이트를 통해 정지궤도에 도달한다. 스페이스플라이트는 오는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발사 예정으로 IM-2 달 착륙선에 탱커-002를 공동 발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플라이트의 세르파-ES 예인선과 탱커-002는 먼저 IM-2 착륙선을 타고 궤도로 진입하지만 발사 후 4시간 후에 빠르게 분리된다. 세르파-ES는 달 궤도 진입을 준비하는 대신 궤적을 달 통과와 중력 보조 기동으로 바꾸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탱커-002는 오르빗 팸의 탱커-001과 유사하게 발사한다. 지금까지 정지궤도 도달후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우주선은 없었다. 탱커-002는 위성이 필요로 하는 연료를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제공하게 된다. 

 

제임스 벌티튜드 오르빗 팸 수석 엔지니어는 "세계 최초 상용화된 우주 연료 보급"이라며 "궤도 진입 즉시 도착하는 연료 배송을 위해 저장 기술을 활용하고, 연료를 공급하지 않을 때 궤도 정지벨트에서 떨어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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