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中 CNOOC, 브지오즈 유전 추가 지분 인수 관심"

2021.10.02 08:39:47

CNOOC, 추가 5% 지분 구매 희망…2.4조원 소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석유회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브라질 유전 개발권에 대한 추가 지분 획득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지분에 추가로 획득해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NOOC는 브라질 산토스 분지에 있는 브지오스 유전에 대한 생산권에 대한 추가 지분 5%를 20억8000만 달러(약 2조 4637억원)에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이같은 사실을 유가증권을 통해 공개하며 지분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지분 거래는 올해 생산 목표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브지오스 개발 권리는 페트로브라스 90%, CNOOC와 CNODC 각각 5%씩 갖고 있다. 

 

다만 지분 추가 획득을 위해서는경제국방행정위원회, 석유·천연가스·바이오 연료국, 광산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CNOOC의 지분 추가 확보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CNOOC, 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공사(CNODC) 등과 함께 30억 달러 규모로 협력 협정을 맺은 지 3개월 만이다. 

 

CNOOC가 브지오스 유전 개발권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건 잉여물량 확보 때문이다. 지분이 높아진 만큼 추가 유전·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브지오스 필드는 현재 일일 60만 bpd 규모를 생산 중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30년 생산량을 200만 bpd로 늘릴 계획이다. 회수 가능한 매장량은 113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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