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시에나 자율주행택시 美 본격 진출

2021.10.01 08:45:30

연내 프로토타입 12대 생산, 로드테스트 진행
오는 2024년 상용화 목표, 고객 서비스도 준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자율주행택시가 미국에 출격한다. 총 12대의 프로토타입을 투입해 로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미국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와 함께 로드 테스트용 자율주행택시를 개발에 들어갔다. 총 12대의 프로토타입을 생산해 연내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량명은 '토요타 S-AM'(Sienna Autono-maas)로 정했다. 오로라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센서가 탑재된다.

 

양사는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피츠버그와 댈러스 두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진행 상황에 따라 미국 내 다른 도시로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이미 첫 번째 S-AM는 최근 출고됐다. 다른 프로토타입을 생산하는 동안 이 이 차량을 활용해 로드테스트 담당 운전자 등과 함께 진행 방안을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의 자율주행택시 상용화 목표는 2024년이다. 단순 자율주행을 넘어 실내 온도 조절 기능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편의 사양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나 자율주행택시 이용객은 택시 예약과 함께 미리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오로라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토요타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요타 자율주행택시의 로드 테스트에해 불안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토요타의 자율주행 운송차량인 'e-팔레트'와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앞서 지난달 26일 도쿄 패럴림픽 빌리지에서 운행 중이던 e-팔레트가 시각장애 선수와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토요타는 e-팔레트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토요타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드는 리프트와 함께 마이애미와 오스틴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3년 아이오닉5 자율주행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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