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시노오기 손잡고 HIV 치료제 개발

2021.09.30 11:02:53

전임상 3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 'S-365598'
3개월 이상 간격 투여…투여기간 짧고 효과 더 길어

 

[더구루=김다정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손을 잡고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GSK는 28일(현지시간) 일본의 시오노기로부터 초지효성 HIV 치료제 후보를 독점 도입했다. GSK는 시오노기에 2천만 파운드(약 )를 선계약금으로 했다. 공동개발하는 HIV 바이러스 치료제 'S-365598'이 개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1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한다.

 

S-365598은 전임상 3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로서, HIV 바이러스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3개월 이상 간격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2023년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HIV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GSK 역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초 경쟁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에이즈(AIDS) 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제로 실험용 HIV 약물의 조합을 테스트하기 위해 머크와 협력했다.

 

현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트루바다 1일 경구 알약은 HIV 감염 예방 치료의 표준이지만, GSK는 더 짧고 오래 지속되는 요법과 더 적은 용량으로 독성이 덜한 대안에 초점을 맞춰 도전장을 내밀었다.

 

향후 GSK는 시오노기와 협력해 HIV 바이러스가 방출하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서 HIV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실험적 치료법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킴벌리 스미스 GSK R&D책임자는 "우리는 2030년 이후에도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S-365598의 잠재력을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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