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노래에 반하다' 美 버전 나온다

2021.10.02 09:00:51

미국 버전 개발 완료 직전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류
"상황 괜찮아지면 돌아올 것"…CJ ENM, 선수출 성공 사례

 

[더구루=김다정 기자] CJ ENM이 자체 개발한 포맷 '노래에 반하다'(Love At First Song)의 미국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음악·데이트 하이브리드 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 미국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영될 예정이다.

 

다이앤 민 CJ ENM 포맷 영업 책임자는 "데드라인 뉴 튜브(Deadline New Tube)에서 미국 버전 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팬데믹이 발생했고 이후 모든 것이 보류됐지만, 상황이 괜찮아지면 곧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블라인드 듀엣 로맨스 예능이다.

 

지난 2019년 방영된 한국판 이전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했다. 201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옵션 계약을 맺어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노래에 반하다'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자체 개발한 포맷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출 성공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나혜영 개발프로듀서는 "음악적 취향이 로맨틱한 거래를 차단하는 것인지에 대한 단순한 질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음악방송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연애방송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음악연애 하이브리드 방송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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