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증권 "로빈후드, 게임스톱 매수 제한 압력 없었다"

2021.09.29 13:03:51

공식 SNS 계정 통해 혐의 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시타델증권이 연초 벌어진 '게임스톱 공매도 사태'와 관련해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 매수 제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시타델증권은 28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1월 27일 특정 주식(게임스톱)의 거래를 제한하기 위한 요청이나 암시, 기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월 소매 중개 커뮤니티의 탁월한 마켓메이커였다"며 "음모론자들과 원고 측 변호인단은 시타델증권과 중개인 간 일상적인 소통을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꾸며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1월 게임스톱 사태 당시 개인의 게임스톱 매수를 제한했다. 이를 두고 로빈후드 주요 고객으로 알려진 시타델증권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빈후드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주문을 시타델증권 등에게 팔아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게임스톱 사태는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맞서 벌인 반(反)공매도 운동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입했고, 이후 주가가 폭등하면서 공매도 전략을 구사한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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