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독일 중고차 사업 본격 확대…물류 터미널 확보

2021.09.28 16:09:20

9만000㎡ 규모, 1만1000대 처리
철도 비롯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물류 터미널을 확보했다. 최대 1만100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차는 독일 중고차 사업에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현지 파트너사인 BLG그룹은 최근 독일 마그데부르크 뵈르데에 있는 자동차 물류 터미널 '도덴도르프'(Dodendorf)의 규모를 확장, 총 23만㎡까지 넓혔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중 새롭게 확장한 9만5000㎡는 현대차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약 1만1000대의 신차 또는 중고차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는 이곳을 중고차 사업을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용하던 철도와 함께 독일 주요 고속도로인 'A14'와 'A2'가 가깝다는 이점을 최대로 살려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LG그룹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신왕철 현대차 독일법인장은 "독일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거듭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BLG 로지스틱스와 함께 새로운 물류 거점을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BLG그룹은 지난해 이곳 터미널의 추가 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도로포장 등 터미널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탈바꿈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에는 7만5500㎡ 규모의 부지를 사들여 향후 중고차 사업 등을 미리 준비했다. 별도의 자동화 설비를 통해 산매점까지 차량을 트럭으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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