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니 마카사르 상영관 영구 폐쇄…코로나 직격탄

2021.09.29 10:00:05

24일 영화관 폐쇄…건물 소유자 파산선고
16일부터 인니 48개 영화관 재개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마카사르(Makassar)상영관을 영구 폐쇄한다. 건물 소유주가 파산 선고하면서 영화관 문을 닫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법인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마카사르에 위치한 쇼핑몰 CGV 다야 그랜드 스퀘어몰 영화관을 영구 폐쇄했다. 

 

쇼핑몰 소유주인 PT 마카사르 레즈키 세메랑이 파산하면서 쇼핑몰 내부에 입점한 영화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영화관은 지난 24일자 해지 서한 번호 040/GLP-DGS/PKB/VII/2021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IDX)의 정보 공개에서 인용 파산 선고했다. 

 

건물 소유주는 지난해 마카사르 지방법원에 의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성명을 통해 "다야 그랜드 스퀘어 몰 소유주인 PT 마카사르 레즈키 세메랑이 마카사르 지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파산 선고를 받았다"며 영화관 영구 폐쇄를 알렸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이번 마카사르점 영구 폐쇄 후 추가 폐쇄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영화관이 재개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앞서 CJ CGV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68개 상영관을 임시 폐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상규제조치(PPKM) 지침에 따라 극장 문을 닫았다. <본보 2021년 7월 22일 참고 CJ CGV 인도네시아, 코로나 재확산에 68개 상영관 임시 폐쇄>
 

현재 CGV는 지난 16일자로 68개 중 20개 극장을 제외한 48개 영화관을 재개관하면서 실적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연간 재무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매출 2558억 루피아(약 200억원)로 전년 1조4100억 루피아(약 1100억원)보다 81.9% 감소했다. 순손실은 4458억 루피아(약 350억원)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부채는 1조6300억 루피아(약 1270억원)로 1년 전보다 140% 급증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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