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NMPA와 소송 합의…메타버스 음악시장 확대

2021.09.28 11:40:23

로블록스·퍼블리셔 협의 시 음악 사용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게임플랫폼 로블록스가 전미음악출판협회(NMPA, National Music Publishers Association)와 저작권 소송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로블록스를 통한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공연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와 NMPA는 음반 출판사와 협의 시 로블록스를 통해 아티스트의 음악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NMPA는 지난 6월 로블록스를 상대로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2억 달러(약 2360억원) 규모의 저작권법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합의로 아티스트들의 로블록스 진출 길이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MPA는 로블록스와 음악 출판사 간 협의가 있다면 메타버스 내에서 데뷔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NMPA가 로블록스와 합의를 한 것은 로블록스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루어진 가운데 엄청난 흥행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로블록스를 통해 진행된 아바 맥스 출시 파티는 120만명 가까이 시청했으며 릴 나스 X 공연을 3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유저는 4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NMPA도 저작권 침해 요소만 해결된다면 잠재력이 거대한 로블록스와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블록스 관계자는 "퍼블리싱 업계가 로블록스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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