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멕시코법인장 제네시스 북미 COO로 발령…GV60 판매 주력 예상

2021.09.28 08:00:00

오는 10월 1일부터 역할 수행
북미 전략 대대적 변화 예상
전동화 모델 판매 전략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에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árquez) 현대차 멕시코법인장을 선임했다. 제네시스 북미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오는 10월 1일부로 마르케스 멕시코법인장을 제네시스 북미 COO로 발령했다. 마르케스 COO는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 닛산 북미 법인에서 자동차 판매·운영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BMW에서 멕시코 영업·마케팅 이사, 멕시코 미니 브랜드 디렉터를 거치는 등 멕시코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와 독일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르케스 COO는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 제품 전략과 판매, 마케팅, 고객관계, 딜러 개발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정확한 타겟팅으로 브랜드 희소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은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첫 전동화 모델 GV60 출시에 맞춰 새로운 판매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클라우디아는 자동차 브랜드 성장을 위해 효과적인 전략을 구현하는 강력한 리더 중 한 명"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비전에 맞춰 다음 단계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재 제네시스 북미법인 사장직도 맡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8일 참고 현대차, '호세 무뇨스' 제네시스 북미 임시 CEO 임명…'3겸직'>

 

제네시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13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 부터 미국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들어 8월 말 미국 누적판매는 2만9453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 수직상승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 판매고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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