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자' 카이메타, '다중빔 단말기' 美 특허

2021.09.26 08:59:27

위성 간 연결 솔루션 혁신 제공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기술 전략 집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다중 궤도 위성을 연결하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이중화와 동시 다중 궤도 위성을 연결하는 다중빔 단말기 구성에 대한 특허를 부여받았다. 

 

지난 7월 13일에 출원된 특허(U.S. 11,063,661 B2) 기술은 카이메타를 연결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한다.

 

카이메타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면 단일 단말기 패널로 두 개의 빔을 동시에 형성할 수 있으므로 서로 다른 두 개의 위성을 추적하고 첫 번째 위성에서 두 번째 위성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상용화에 성공한 카이메타는 현재 미국·국제 특허를 갖고 있다. 메타구조, 안테나 유리기판 위에 미세 패턴을 만들어 전파, 소리, 빛의 파장과 형태를 조절해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번 특허로 추가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카이메타는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와 기술 전략에 중요한 지적 재산을 추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이메타 관계자는 "카이메타 첨단 기술은 두 개 이상의 기본 통신 채널을 제공하므로 최종 사용자에게 중요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령 저궤도에 있는 2개의 저궤도 위성(LEO) 또는 정지궤도(GEO) 위성과 연결 여부에 관계없이 멀티빔 기능을 통해 중요한 백업과 최적화된 데이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 버스, 기차, 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위성통신업체 컴텍의 기술을 활용, 기술력 증진은 물론 네트워크 서비스도 확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승도 받았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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