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파트너사' 에이지바이옴, 1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2021.09.17 09:34:36

시리즈D 투자 유치 성공…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지난 4월 팜한농과 하울러 국내 유통 계약 체결

 

[더구루=김다정 기자] 팜한농의 파트너사인 '에이지바이옴 이노베이션즈 인터내셔널'(AgBiome Innovations International AG)이 글로벌 입지 구축을 위한 자금 모금에 성공했다.

 

에이지바이옴은 지난 14일 1억1600만 달러(약 1365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 호라이즌(Blue Horizon)과 노발리스 라이프사이언스(Novalis LifeSciences)가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다수의 신규 및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에이지바이옴은 이번 투자자금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빠르게 확장하고, 과학·상업팀을 확대해 글로벌 입지와 파트너십을 계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작물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에이지바이옴은 생물학적 대안에 대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하울러 살균제는 식물 미생물군집의 힘을 활용하고 300가지 이상의 작물-질병 조합에 작용하는 혁신적인 생물학적 물질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팜한농이 지난 4월 에이지바이옴과 상업 공급 계약을 맺어, 하울러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팜한농은 에이지바이옴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4월 8일자 참고 [단독] LG 팜한농, 美 에이지바이옴 생물농약 판권 확보>

 

에이지바이옴은 오는 2022년 두 번째 제품인 '테이아'(Theia) 살균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세 번째 제품인 '에센도'(Esendo) 살균제의 환경보호국(EPA) 인증을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 생물학적 살균제를 시작으로 살충제, 제초제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2025년까지 11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콧 유크네스 에이지바이옴 공동설립자이자 공동최고경영자(CEO)는 "생물학적 의약품은 2030년까지 1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 자본을 통해 독점 제품 개발, 파트너 프로그램 육성, 합작 투자 및 새로운 회사 설립에 중점을 둔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섰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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