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파트너' 바이오스플라이스, 골관절염 치료제 中 상용화 속도

2021.09.16 15:15:57

하이쓰커 제약과 1600억원 규모 '로어시비빈트' 라이선스 계약 체결
삼일제약, 올해 3월 국내 개발·독점 판매 권리 획득…성장동력 확보

 

[더구루=김다정 기자]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 권리를 갖고 있는 미국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의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가 중국 임상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지난 15일 중국에서 무릎 골관절염과 기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인 로어시비빈트를 상업화하기 위해 중국 하이쓰커 제약사(Haisco, 海思科)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선행·초기 개발 비용 2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4000만 달러(약 1638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하이쓰커는 중국에서 로레시비빈트의 개발, 규제 및 상업화 활동을 주도할 계획이다.

 

하이쓰커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개발 및 사용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어시비빈트를 중국시장에 빠르게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삼일제약이 올해 3월 바이오스플라이스와 로어시비빈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망한 파이프라인은 미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어시비빈트는 골관절염 치료제로서 증상의 진행 자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 근본적 치료제(DMOAD) 의약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무릎 골관절염 치료 평가를 위해 미국 내 임상 3 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을 통해 1회 주사 후 52주차 엑스레이 측정 결과를 통해 무릎 내측 관절 공간 너비뿐만 아니라 통증 및 기능에서 장기적 개선결과를 확인했다.

 

에리히 호슬리 바이오스플라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중국 파트너십은 주요 시장에서 잘 정립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로어시비빈트의 글로벌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우리 계획의 중요한 다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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