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팔도 꽃게스낵' 최고의 아시아 스낵…美 맘사이트 선정

2021.09.16 09:37:54

오리온 미국 공략 속도…꼬북칩 '제2의 초코파이'로 육성
추억의 팔도 '꽃게스낵'…2013년 스낵 사업 재진출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꼬북칩', 팔도의 '꽃게스낵'이 미국 육아사이트 선정 '최고의 아시아 스낵'으로 선정됐다.

 

미국 여성·육아잡지 '스케어리 마미'(Scary Mommy)는 최근 ‘꼭 먹어봐야 할 최고의 아시아 스낵’ 14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꼬북칩, 팔도의 꽃게스낵 등 한국 제품이 포함됐다.

 

먼저 꼬북칩은 약간의 향신료 맛을 선호사는 사람을 위한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케어리 마미는 "꼬북칩은 4겹의 과자 모양이 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며 "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옥수수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글로벌 브랜드 '초코파이'는 달달한 스낵 분야에 추천됐다. 스케어리 마미는 "부서지기 쉬운 미국의 문파이의 더 나은 상위 버전"이라며 "오리온 초코파이는 최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추억 속으로 사라진 팔도 '꽃게스낵'도 짭짤한 아시아 간식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스케어리 마미는 "새우칩을 좋아한다면 팔도의 꽃게 스낵도 좋아할 것"이라며 "한 봉지로는 멈출 수 없어 멀티팩을 구입하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시장의 주요 판로인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대하고 현지 판매를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미국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초코파이에 이어 꼬북칩을 '제2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국내에 출시된 꼬북칩은 독특한 이름과 바삭한 식감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오리온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15개 국가에 꼬북칩을 수출하고 있다.

 

팔도 역시 지난 2013년 '깨봉', '두부감빠', '꽃게스낵' 등 스낵 제품을 재출시하는 등 스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팔도는 지난 2006년 스낵사업을 접었다가 7년 만에 재진출하면서 꽃게스낵 등을 볼륨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팔도 스낵 제품은 내수 보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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