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지역민에 공개…반발 여론 달래기

2021.09.15 15:06:32

10월 9일 진행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 오픈 기념 투어 행사에 지역 주민만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요르그 슈타인바흐 브란덴부르크 경제·노동·에너지 담당 장관은 내달 9일 열릴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 오픈 투어 행사에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초청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가능한 인원은 3500여명이다.

 

독일 기가팩토리 투어 행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의해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10월 9일 독일 기가팩토리 오픈 투어행사를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테슬라 오픈 투어 행사에 지역 주민들만 초청하기로 하면서 지역 반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은 환경 오염을 우려한 지역 시민사회의 건설 반대 여론에 부딪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독일자연보호연맹(NABU)이 추가 소송을 내지 않기로 하는 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 브란덴부르크 환경 규제 당국에 접수된 기가팩토리 관련 이의가 지난해 373건에 비해 이달 44건으로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승인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테슬라는 연내 독일 정부의 허가를 받아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일론 머스크 CEO도 10월 중 생산 개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바있다.

 

업계에서는 10월 9일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전에 독일 기가팩토리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독일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유럽 전기차 시장 전초기지로 꼽힌다.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테슬라는 올해 3월 유럽에서 신규 차량 등록 대수가 2만3841대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3%에서 올해 20%로 상승해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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