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화웨이 지분 인수 루머 '진강'에 배터리 공급

2021.09.14 15:51:19

내년부터 5년 동안 연간 최소 10GWh
추후 공급량 확대도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자동차 제조사 소콘그룹의 계열사인 충칭진강신에너지자동차(Chongqing Jinkang New Energy Automobile·이하 진강)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진강과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약 20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인 연간 10GWh를 납품한다. 

 

기본 10GWh 용량을 기본으로 하되 추후 공급 확대도 검토한다. 양사는 배터리 납품 6개월 전 합의를 거쳐 최종 공급량을 결정키로 했다. 

 

CATL은 "진강과의 계약은 양 당사자 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진강이 CATL을 선택한 것은 자사의 제품 품질과 제조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강은 화웨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는 회사다. 산하 전기차 브랜드 싸이리쓰(賽力斯·SERES)는 올해 상하이오토쇼에서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 ‘하이 카’를 탑재한 신형 전기차 'SF5 화웨이즈쉬안'을 공개했다. 출시 이틀 만에 3000대 이상 주문 확보에도 성공, 현재 고객 배송을 앞두고 있다. 

 

밀월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4월 화웨이가 진강을 인수한다는 설(說)이 돌기도 했다. 미국 제재로 완성차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강 지분을 인수, 스마트카를 생산·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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