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바이오파마, 급성백혈병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

2021.09.14 08:09:09

조혈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VOR33'…치료 효과·안전성 개선
FDA 신속심사 가능…"1/2a상 임상시험 속도 낼 것"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벤처 보어바이오파마(Vor Biopharma)가 개발중인 급성백혈병 줄기세포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으로 지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를 위한 보어바이오파마의 조혈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인 'VOR33'에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VOR33은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조작한 조혈모세포에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 항암제가 표적으로 삼는 CD3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한다. 조작된 세포를 환자에 주입해 표적항암제가 암세포에서 발현한 CD33만을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 항암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크게 개선시킨다.

 

로버틑 피에트루스코 보어바이오파마 최고규제·품질책임자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은 FDA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직면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VOR33이 이를 해결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FD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1/2a상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보어바이오파마는 1300억원에 달하는 두 번째 대규모 투자(시리즈B)를 받으며 조혈모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VOR33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보고를 목표로, 현재 VOR33 임상 1/2a상 환자를 모집중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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