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x맥도날드 '지옥버거' 홍콩 재출시…매운맛 공략

2021.09.13 11:37:28

흥행몰이에 '재출시' 결정…패션후르츠맛 탄산음료도 출시
'맥도날드 X 오뚜기' 협업 계속…한국식 양념치킨 선보여

 

[더구루=김다정 기자] 올해 초 한국식 매운맛으로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옥버거'가 다시 돌아왔다. 맥도날드와 오뚜기가 손을 잡고 서보인 한정메뉴가 흥행몰이를 하자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달콤한 음료도 출시해 매운맛과 시너지를 노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홍콩은 '헬 맥스파이시 버거' 3종의 재출시를 결정했다. △헬 맥스파이시 △맥스파이시 △파인애플 맥스파이시 등 이른바 ‘지옥버거’는 이날 부터 홍콩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지옥버거 외에도 패션후르츠맛 탄산음료를 함께 출시한다.

 

앞서 맥도날드 홍콩은 지난해 12월 오뚜기와 협업, 매운맛 버거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의 고추장 베이스 매운 소스가 첨가돼 지금까지 맛 볼 수 없었던 지옥의 불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 제품은 당일 제고 소진을 이어가며 흥행몰이를 했다.<본보 2021년 1월 2일자 참고 맥도날드X오뚜기 콜라보, 홍콩서 '지옥버거' 흥행몰이>

 

당시 신메뉴를 맛본 소비자들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버거의 맵기는 불닭 이하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패티는 치킨패티라 먹을만하고 버거마다 매운맛 중화를 위해 가운데 마요네즈와 파인애플이 포함됐다"고 호평했다.

 

최근 맥도날드와 오뚜기는 협업을 통해 홍콩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버거 신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한국식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오뚜기가 소스를 제공하고, 맥도날드가 해당 소스를 이용해 한국식 양념치킨을 만들어 한정 출시했다. <본보 2021년 7월 1일자 참고 오뚜기×맥도날드 양념치킨 홍콩 공략…세븐일레븐과도 협업>

 

오뚜기 칠리소스에 양파와 간장, 고춧가루로 만든 소스로 닭다리튀김에 발라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이번 신메뉴를 토대로 향후 소스 제품을 내세워 중화권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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