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美 라스베가스 공항서 '담금질'

2021.09.13 07:54:21

카메라, 레이더 등 차량 곳곳 센서 눈길
오는 2023년 리프트 통해 공급할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의 실제 주행 장면이 포착됐다. 오는 2023년 공급을 목표로 담금질이 한창인 모습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CarScoops)는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포착된 아이오닉5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와 현대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공동 개발 중인 차량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3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뮌헨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이오닉5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은 위장 필름(카무플라주)으로 덮인 채 공항 내 주차장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하는 차량인 만큼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가 차량 곳곳에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실제 도로와 주차장 등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운행하며 주행 데이터를 최대한 획득할 계획이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로보택시가 탄소 중립 비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대표적인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선정했다. 로보택시가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과 연결될 것으로 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택시와 같은 플릿(Fleet) 차량의 전동화 전환은 개인이 전기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며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플릿은 정부, 차량 공유 업체, 렌터카 회사 등 법인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차량을 말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한다. 비상 시에도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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