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음원 플랫폼 앙가미, 유료가입자 '140만명' 돌파

2021.09.11 00:00:13

전체 사용자 7000만명 달해…MENA 시장 58% 점유율
'스팩주' 중동 기술기업 최초로 나스닥 상장 추진

 

[더구루=김다정 기자] 상장을 앞둔 중동 최대 음원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유료가입자 14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기반을 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앙가미(Anghami)는 현재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140만명이 구독료를 지불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하면 앙가미의 이용자 수는 적은 수준이지만 MENA 지역의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가 초기 단계라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3월 앙가미가 발표한 투자 자료에 따르면 앙가미는 1500만명에 달하는 MENA 음악 플랫폼 시장의 절반이 넘는 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앙가미 공동 설립자인 엘리 하비브(Elie Habib)는 "우리는 중동 음원플랫폼 업계에서 콘텐츠 비용 지불과 구독이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교육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사업 초기에 일부 사람들은 매달 지불하는 구독료를 사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앙가미는 지난 3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스팩) '비스타스 미디어 애퀴지션'(Vistas Media Acquisition Company)과 최종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중동 기술 기업이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 첫 사례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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