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LC타이탄, NCC·HDPE 가동 재개

2021.09.10 13:37:43

8월 초부터 한 달 정기보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납사크래커(NCC)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재가동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NCC와 HDPE 공장을 지난 1일(현지시간)과 7일 각각 재가동했다. 두 공장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정기보수가 진행됐었다.

 

LC타이탄은 NCC를 통해 연간 에틸렌 28만5000t, 프로필렌 14만4000t을 양산해왔다. 파이프와 용기, 필름 등에 쓰이는 HPDE도 매년 22만t 생산했다.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의 석유화학 제품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이 중국은 HDPE 설비 투자가 활발하다. 올해에만 연간 약 250만t의 생산량이 추가된다. 증설로 자체 수요를 충족하며 올해 1~7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감소했다.

 

다만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현지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으며 글로벌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6일 기준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공장은 93.3%와 천연가스 생산시설은 89.3%가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미국 전체 에틸렌 생산량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의 공장들이 폐쇄됐다. 에틸렌 가격은 9월 첫 주 전주 대비 5.2% 상승했으며 프로필렌과 HDPE는 보합을 나타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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