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씨에스윈드 'ASMI' 인수 승인

2021.09.10 08:36:04

지난달 13일 포르투갈 경쟁당국(AdC) 신청서 접수 후 검토
경쟁당국 "시장 경제 저해하지 않아"…인수합병 승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경쟁당국으로부터 유럽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A.Silva Matos Group Industries) 인수합병 승인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경쟁당국으로부터 ASMI 인수합병을 승인받았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포르투갈 경쟁당국(AdC)은 "이번 인수합병안이 시장 경제를 저해하지 않는다"며 "합병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dC는 씨에스윈드와 ASMI 인수합병에 따른 시장 독점 지배권 여부를 살펴봤다. 씨에스윈드가 지난 13일 합병 승인 신청을 접수해 ASMI와 자회사 2곳 등의 육·해상 풍력탑과 해상 기반 구조물 생산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검토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포르투갈 경쟁당국, 씨에스윈드 'ASMI' 인수 심사 착수>

 

이번 승인으로 씨에스윈드는 ASMI를 인수해 유럽시장에서 해상풍력타워 생산과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사업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유럽에서 해상풍력 핵심 생산기지를 구축, 해상풍력 타워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씨에스윈드는 ASMI 인수 합병에 따라 모노파일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ASMI는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구에 있는 공장의 생산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모노파일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8월 6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인수' ASMI, 모노파일 공장 설립 추진…유럽 해상풍력시장 공략 드라이브> 
 

ASMI도 씨에스윈드와의 인수합병을 기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를 더 많이 수주해 회사가 성장하는 건 물론 유럽 최대 풍력발전·해양기초 제조업체로의 목표 달성이 가능해질 수 있어서다. 

 

ASMI는 2007년 설립된 지주회사로, 육상타워 생산법인과 해상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풍력타워 생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해상풍력 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 설비에 투자하며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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