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앞유리 청소' 테슬라, 美특허 취득

2021.09.10 07:59:05

2019년 5월 출원 후 2년만…사이버트럭 적용 관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레이저 빔으로 차량 유리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확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레어저 빔 활용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제목은 '차량과 태양광 발전 장치의 유리 부품에 쌓인 먼지를 닦는 펄스 레이저'다. 이물질을 감지하고 레이저 빔을 사용해 유리를 청소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의 역할을 레이저 빔이 대체하도록 했다.

 

테슬라는 해당 특허를 2019년 5월 10일 출원했었다.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기 직전이어서 사이버트럭에 레이저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 테슬라는 그해 말 공개한 사이버트럭에서 와이퍼를 없앴다.

 

테슬라가 레이저 이전에 전자기 와이퍼를 먼저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테슬라는 2019년 3월 전자기 와이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냈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와이퍼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정교한 곡선 형태의 윈드실드에서 잘 작동하는 장점을 지녔다.

 

테슬라가 잇단 특허를 내며 사이버트럭에 적용될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개발할 신차에도 와이퍼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다.△1회 충전으로 약 402km를 주행하는 단일 모터의 후륜 구동 △약 483km를 달리는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약 804km를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의 사륜구동 방식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연내 공개가 예상됐지만 내년으로 미뤄졌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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