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니오 ES8' 로보택시로 채택…내년 獨서 시작

2021.09.09 15:01:53

시스트 앱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가 니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SUV) 'ES8'을 로보택시로 활용한다. 독일 시스트(SIXT)와 협력해 내년부터 뮌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텔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빌아이가 내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트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차량이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모델이다. 모빌아이는 시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 공유와 렌탈 등도 지원한다. 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앱에서 제공되며 약 150만명의 운전자, 1500개 파트너사가 활동한다.

 

모빌아이는 니오의 ES8을 로보택시로 쓴다. ES8은 니오가 처음 양산한 3열 7인승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최대 500㎞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모빌아이 기술이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니오 파일럿'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기술을 융합해 감지력을 향상시키는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cy) △전 세계 도로 인프라를 고화질 지도로 보여주는 도로 관리 경험(REM) 매핑 △자율주행 안전 모델인 책임민감성안전(RSS)이 적용됐다.

 

모빌아이는 독일에서 수십 대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독일은 내년까지 일반 교통 도로의 특정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정기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법적 토대가 마련돼 있어 독일이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 출시할 최적의 국가라는 게 모빌아이 측의 설명이다. 향후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니오는 모빌아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게 됐다. 니오는 노르웨이에 ES8을 출시했다. 내년 하반기 첫 전기 세단 'ET7'도 선보인다. 최소 5개국에 진출해 유럽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시스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한 자율성을 약속할 수 있게 됐다"며 "독일이 (자율주행 시장의) 개척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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