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치료법 본격 개발…AIM이뮤노텍, 인지장애 관련 임상 추진

2021.09.09 08:14:58

췌장암 치료제 '앰플리젠', 인지 장애 치료제로 임시 특허 출원
FDA에 사전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집중 능력 개선에 효과"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이후 후유증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면서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네덜란드 면연 전문제약사 'AIM이뮤노텍'(AIM ImmunoTech)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인지 기능 장애와 관련된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한다.

 

AIM이뮤노텍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완지 이후 인지 기능 장애에 대한 잠재적 주입 요법으로, 췌장암 치료제인 '앰플리젠'의 임상 2상 연구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지 기능 장애를 경험하는 환자에서 앰플리젠의 효증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에서는 80명의 피험자에게 12주 통안 앰플리젠 도는 위약을 매주 2회 주입하도록 1:1 무작위 배정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임상 초기 데이터를 비롯해 앰플리젠의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앰플리젠은 임상 초기단계에서 인지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집중 능력 개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IM이뮤노텍은 인지 기능 장애에 대한 정맥·비강 내 치료제로, 앰플리젠에 대한 임시 특허 출원을 제출했다.

 

토마스 K. 에켈스(Thomas K. Equels) AIM이뮤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이 예비 IND 제출은 회자의 주요 이정표일 뿐 아니라 인지 기능 장애를 포함한 코로나19에 장기적인 영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AIM이뮤노텍은 이번 치료제 개발로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한 사회 경제적 영향과 미국과 전세계 인구에 대한 의학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지 기능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집중에 대한 어려움, 심각한 기억 문제를 겪으며, 일을 할 수 없고 심지어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없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이먼 스티븐슨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최고책임자는 코로나19 환자의 재활과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장·폐·근육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치료, 집중치료 후 증후군과 인지 장애에 대한 심리치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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