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DX, 집단감염 막는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 美 출시

2021.09.11 00:00:33

한 번에 5개 샘플링 가능…12분 만에 검사 결과 도출
개인 아닌 집단에서 '모니터링' 용도로만 사용 가능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는 학교·직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를 미국에 출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루미라Dx는 학교, 직장 등 조직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신속 현장 감시 검사'(Rapid Onsite COVID-19 Surveillance Test) 키트를 미국에 선보인다

 

감시를 위한 항원 검사 키트는 학교, 직장 또는 기타 그룹 및 조직 간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소형 휴대용 분석기에서 한 번에 최대 5개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약 12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샘플당 비용은 주문한 수량에 따라 4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이번주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개인이 아닌 집단 감시용이기 때문에 FDA의 정식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FDA의 검증을 받지 않았지만 루미라Dx는 새로운 감시 테스트가 지난해 8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표준 항원 검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루미라Dx에 따르면 감시 검사는 PCR 테스트 결과와 비교할 때 거의 98%의 양성 사례를 감지한다. 또 표준 버전의 항원 테스트와 100% 긍정적인 일치를 보였다.

 

루미라Dx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푸자 파탁(Pooja Pathak)은 "우리의 신속한 현장 코로나19 감시 테스트는 학교나 직장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지원하고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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