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페이저, 신규 위성안테나 개발

2021.09.08 15:13:09

EMS 전문업체 플렉서스 파트너십
신규 안테나 제조, 육해공 서비스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인수한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기술 벤처기업 자회사 한화페이저가 전자기기 제조 서비스(EMS)업체 플렉서스와 손을 잡고 새로운 위성통신 안테나를 개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설계·제조 전문업체인 플렉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위성 안테나를 개발한다. 

 

플렉서스는 글로벌 설계·개발, 공급망 솔루션, 신제품 소개, 제조,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주(AMER),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고객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의료·생명과학, 산업·상업, 네트워킹·커뮤니케이션과 방위·보안·항공 시장 부문 약 140개 브랜드 제품 회사에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플렉서스는 한화페이저에 테스트 개발, 제조 등 공급망 최적화 서비스를 위한 제품 개발 지원과 디자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페이저가 플렉서스와 협력해 만드는 신규 안테나는 고체 평면 형태의 어레이로 개발된다. 7cm 높이에 평평한 구조로 빔을 형성하는 방식이라 기존 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발열량이 적은게 장점이다.  처음에는 육·해상용으로 출시한 뒤 향후 항공기 내 연결에 나설 전망이다.

 

케빈 월시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플렉서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제품 출시해 현지 고객 지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페이저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 Ltd.)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한화시스템은 페이저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기술자료, 지적재산권, 테스트장비 등 유형자산을 포함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페이저 솔루션은 2005년 영국에서 설립된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 전문 회사다.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ESA) 시스템을 선도하며,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집중해왔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통신·레이더 기술과 연예성이 높은 인공위성통신 안테나 사업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저궤도 위성안테나 원천 기술을 확보해 항공우주시스템 역량 강화 목적으로 페이저를 인수했다.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은 지구 상공을 떠도는 인공위성에서 5G·LTE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미국의 아마존·스페이스X 등도 기지국이 필요 없는 위성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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