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만도, 美 채용 확대…조지아 취업박람회 참여

2021.09.08 09:25:12

품질관리 향상 위한 맞춤형 인재 발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만도 등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국에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각사 제품의 품질관리에 직결되는 만큼 맞춤형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라그레인지에 위치한 '웨스트 조지아 공과 대학'(West Georgia Technical College) 캘러웨이 컨퍼런스 센터에서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이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5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4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비는 따로 없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다. 기아와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도 참여가 확정됐다. 조지아주에 있는 각사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조지아 공장은 약 8만6300㎡(2만6100평) 규모 모듈공장이다. 지난 2010년 완공 이후 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는 핵심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만도 공장은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에 1만40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자동차 샤시 전자제어 제품을 생산해 기아를 비롯한 북미 완성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 이들 기업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채용,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력 확보를 위한 활동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앞서 양사는 미국 헤드헌팅 전문 업체 'SPJ Connect LLC'와 파트너십을 체결, 젊고 유능한 공대 졸업생 등을 제공받는 등 현지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와 만도에 유능한 인재들이 유입될수록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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