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Z홀딩스, 야후 상표권 확보…최종계약 체결

2021.09.08 09:08:05

오스 홀딩스에 1조 8861억원 지불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일본 내 손자회사인 Z홀딩스가 야후 재팬의 일본 내 상표권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Z홀딩스는 7일(현지시간) 야후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의 자회사 오스(Oath)로 부터 야후와 야후 재팬의 일본 내 상표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Z홀딩스는 1785억 엔(약 1조 8861억원)을 지불했다. 

 

Z홀딩스는 이번 라이센스 계약과 함께 기존의 로열티 지불하던 계약을 종료하게 하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Z홀딩스는 야후 라이센스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영구적으로 일본 내에서 야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야후를 통해 Z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와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길도 열게 됐다. 

 

Z홀딩스 측은 "오스로부터 야후 재팬의 상표권을 취득했지만 사업, 기술 분야에서 버라이즌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야후 재팬에서 제공되던 각종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인 A홀딩스에 자회사로 라인과 야후 재팬을 100% 보유하고 있는 통합법인이다. 라인은 지난 2019년 11월 야후 재팬, 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결정했으며 올 3월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Z홀딩스는 향후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 e커머스, 핀테크, 공공 등 분야에 집중해 2023년까지 연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 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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