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 구자라트주와 이커머스 수출 협약

2021.09.08 07:59:34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아마존 글로벌 셀링 통해 인도 제품 글로벌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인도 지방정부와 이커머스 수출 협약을 맺고 인도 중소기업 수출에 날개를 달아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인디아(Amazon India)는 7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위해 구자라트주(州)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아마존은 구자라트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MSME)을 통해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에서 주 정부로부터 MSME를 훈련시켜 수백만 명의 아마존 고객들에게 '메이크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제품을 소개한다. 

 

이로써 인도 MSME들은 아마존 글로벌 셀링을 통해 인도 어디에서든 사업을 확장하고 그들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아마존의 유통 능력과 글로벌 풋프린트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받는다. 

 

아마존은 협약 이행을 위해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아마드바드(Amedabad), 바도다라(Vadodara, 수랏(Surat), 바루치(Bharuch), 라지코트(Rajkot) 등의 주요 MSME 클러스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웨비나 및 온보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아마존의 17개 해외시장을 통해 전세계 3억명 이상의 고객에게 B2C 전자상거래 수출과 판매에 관한 교육을 MSME에 제공한다. 
 
비제이 루파니(Vijay Rupani) 구자라트 주 총리는 "구자라트는 보석, 부속품, 직물과 수공예 분야에서 우수하다"며 "아마존의 글로벌 입지를 활용하여 전 세계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우선 순위 중 하나는 구자라트에서의 수출을 늘리는 것으로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자라트의 수백만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 수출이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구자라트는 인도에서 가장 산업화된 주로, 기업 용이성과 첨단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구자라트 MSME 수는 2014~2015 년에 비해 60% 증가했으며 현재 350만개 이상의 MSME가 존재한다. MSME는 주 내 대기업의 전체 공급망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아마존은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내 기업 수출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글로벌 브랜드 구축을 돕고 있다. 지난해 1월 아마존은 △2025년까지 인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1000만 MSME 브랜드 론칭 △100억 달러 규모 수출 가능 △100만 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등을 약속했다.

 

아비짓 캄라 아마존 인디아 글로벌 무역담당 이사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은 이미 7만명 이상의 인도 수출업자들이 전세계 고객들에게 수백만 개의 인도산 제품을 선보이며 누적 수출 3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게 했다"며 "인도 기업들이 수출을 쉽게 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의 진정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급성장하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일찌감치 경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2015년 인도에 총 50억달러를 투자,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회원제 무료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과 동영상 콘텐츠 사이트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 등 서비스한다.

 

2009년만 해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38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321억 달러로 늘어났다. 연평균 34% 규모로 고속 성장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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