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항공기 아처, 美공군과 파트너십…데이터 제공

2021.09.07 14:37:18

아처, eVTOL 비행 테스트 데이터 제공
미 공군 eVTOL 조기 도입 기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아처가 미국 공군과 비행시험 협력에 나선다. eVTOL의 비행 테스트 데이터를 제공, 미 공군의 항공기 성능·시스템·개발 진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 eVTOL 개발업체인 아처 에비에이션 최근 미국 공군(USAF)과 계약을 맺고 eVTOL 비행 테스트 정보를 공유한다. 공군 혁신벤처프로그램(AFWERX)인 어질리티 프라임(Agility Prime)에 따라 수직 비행 시장과 eVTOL 기술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USAF는 아처와 eVTOL 항공기 기술적 준비 상태와 적합성을 탐색하기 위한 협력 전략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아처는 공군에 △항공기 성능 △시스템 △개발 진행에 대한 USAF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비행 테스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향후 몇년간 지속되며, 아처의 eVTOL 항공기를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딜러 USAF 대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SAF는 eVTOL 비행을 현실로 만드는 획기적인 신기술 뒤에 있는 설계·엔지니어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eVTOL는 지속 가능한 운송 시대를 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질리티 프라임은 미 공군의 플리잉카 프로그램으로 첨단 에어모빌리티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미 공군은 도심항공 모빌리티 비행체인 eVTOL을 획득하기 위해 만들었다.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기업들을 통해 eVTOL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처 관계자는 "앞으로 eVTOL 항공기의 잠재적 응용 분야를 탐구하기 위해 USAF과 협력할것"이라며 "USAF와 협력은 도심 항공기에 대한 아처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공군과 파트너십을 통해 비행 시험 일정을 가속화하고 미 공군이 원하는 용도에 대한 항공기의 기술적 준비 수준과 적합성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처는 USAF와의 협력에 따라 몇 달 안에 메이커 비행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처 에비에션은 eVTOL 비행기제기인 '메이커'를 개발했다. 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이 공간 효율적인 착륙장에서 출발할 수 있다. 올 연말 시험비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버(Uber) 비용으로 LA다운타운에서 인근 해변에서 8분 만에 비행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아처는 새로운 2인용 자율비행 항공기를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60마일의 범위와 최고 속도 150mph로 완전 전기식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마이애미-로스엔젤레스 일대 공중 수송 역할을 하는 5인승 eVTOL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아처는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켄 모엘리스가 지원하는 스팩(SPAC·기업 인수 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과 상장을 추진한다.3 8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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