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자동차 부품산업 동반 성장 추진…INA 협력

2021.09.08 08:30:30

북미 시장 판매 확대, 수익성 강화 위한 행보
멕시코 공급 허브 활용 수출 이점 최대 확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북미 판매 확대와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 자동차 부품사와 손을 잡는다. 특히 멕시코 현지공장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부품 기업을 찾아 멕시코를 부품 공급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멕시코와 조지아, 앨라배마 등 자동차 생산 공장과 협업할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를 물색 중이다. 미국 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물류비, 관세 등 비용 절감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미국 자동차부품산업협회(INA·National Auto Parts Industry)와 제휴를 맺고 별도 플랫폼을 개설했다. 부품 공급업체들이 이곳을 통해 △구매 요구 사항 △공급업체 등록 프로세스 △B2B 미팅 등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북미 공급망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동반성장을 위한 잠재력을 갖춘 부품사를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멕시코를 공급 허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멕시코는 세계 5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총 10개 완성차 브랜드가 18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70여 개국과 수출을 위한 무역 조약이나 협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1차 모집을 진행했다.

 

기아 멕시코공장은 지난 2016년 준공됐다. 중국과 유럽, 미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생산 거점으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市)에 연간 40만대 생산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을 중심으로 58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생산대수는 120만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현재 주요 목표는 원자재 공급이 가능한 1차 밴더(Tier 1)를 선발하는 것"이라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생산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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