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러시아 1만4106대 판매…SUV 비중 58%

2021.09.07 13:17:00

전월 대비 5.4%p 성장, 소형 SUV 크레타 실적 견인
연말까지 브랜드 내 SUV 비중 60% 이상 차지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크레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내년 하반기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가세로 현대차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1만41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1만3383대) 대비 약 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크레타, 투싼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58%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전월(57%) 대비 약 1%포인트 늘었다. 연말까지 SUV 판매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내 판매 1위는 소형 SUV '크레타'가 차지했다. 총 5502대가 판매됐다. 러시아 운전자들로부터 가성비가 높은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로 총 4449대가 판매됐다. 준중형 SUV '투싼'이 1584대를 판매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내년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러시아 시장에 E-GMP 기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전용 구독 서비스 '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 최초로 영국에서 모션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모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8월 5일 참고 현대차, 英서 친환경차 전용 구독 서비스 '모션' 선봬 [영상+]>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크레타, 투싼 등 SUV를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 SUV 아이오닉 5까지 가세하는데다 구독 서비스까지 병행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18만6000대로 늘렸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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