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우조선 기술이전' 잠수함 수색 작전 투입

2021.09.06 14:12:11

대우조선 기술 이전 통해 현지서 '알루고로 405' 최종 건조
작년 1월 시험운항 성공, 이후 인니 해군에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 기술 이전으로 현지에서 최종 조립한 잠수함을 수색작전에 투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당국은 현지 국영조선소인 PT.PAL이 최종 건조한 알루고로 405 잠수함을 수색 작업에 참여시켰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중 유일하게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건조 과정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조립에 성공했다는 게  현지 국방부 설명이다. PT.PAL조선소는 조립 후 지난 3월 인니 국방부에 공식 인계했다. 

 

알루고로 405 잠수함은 길이는 67m의 디젤-전기추진 방식 잠수함이다.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공식 작전 투입에 앞서 잠수함은 지난해 시험운항에 성공하며, 순항능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딴중왕에 정박한 뒤 시험운항을 실시한 것. <본보 2020년 1월 6일 참고 '대우조선 기술이전' 인니 잠수함, 시험운항>

 

이들 잠수함은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이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3번 한국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현지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대우조선은 3척의 잠수함 외 2019년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조1600억원에 규모로 추가 수주하면서 인니 정부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이들 잠수함 역시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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