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제제과·오리온, 아시아 제과 브랜드 '톱5'…비스킷·스낵 부문 '두각'

2021.09.06 10:31:30

롯데제과, 스낵 '6위→5위'…캔디·초콜릿 '9위'
오리온, 비스킷 '9위→5위' 껑충…스낵 '6위'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아시아 제과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내수 시장을 벗어나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과 브랜드 순위'에서 오리온과 롯데제과가 비스킷과 캔디·초콜릿, 스낵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오리온은 지난해 9위를 기록했던 비스킷 부문에서 ‘초코칩 쿠키’ 등 주력 제품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4단계 뛰어 올라 5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는 스낵 부문에서 지난 보다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꼬깔콘' 등 스낵 제품의 아시아 시장 확대 덕분이다. 롯데제과에 이어 오리온은 스낵 부문에서 전년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랐다. 

 

롯데제과는 캔디·초콜릿부문에서 '크런키'와 '가나' 등 초콜릿 제품 선전에 힘입어 9위에 올라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업계는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그동안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전년 대비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양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류 열풍 등을 타고 중국을 비롯해 인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상반기 해외사업 실적이 반등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4억원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와 38.9% 늘었다.

 

오리온도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누적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금자탑을 세웠다. 최근에는 해외 신공장을 설립하고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카스타드와 쌀과자 등을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볼륨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인도 전역에 600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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