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 상업생산 초읽기…준공 검사 통과

2021.09.06 09:59:11

8월 평가 시작…소음·화재·환경 대책 등 우수 평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이 당국의 준공 검사를 통과해 상업 생산이 초읽기다. 당초 계획대로 이달 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주 건설감독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현대위아 엔진공장이 준공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은 지난 8월 부터 준공 검사를 받아왔다. 

 

특히 볼디레프 블라디미르 상트페테부르크주 건설감독청장이 직접 현대위아 공장을 방문, 승인 내역을 오승훈 현대위아 러시아법인장에 설명했다. 오 법인장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준공검사는 공장 내 화재와 위생, 안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위아는 러시아 공장에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소음과 진동 등 외부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화재 안전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환경 보호 조치가 준공 심사에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현대위아는 공장에 내리는 비와 얼음에서 녹은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정화하기 위한 장치도 구비했다. 

 

한편, 러시아 엔진공장은 현대위아의 유럽 내 첫 생산기지로 현대차 현지공장 부지에 13만2000㎡ 규모로 설립됐다. 현대위아는 우선 1600cc 가솔린 엔진을 생산하고 엔진라인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연간 24만대 생산 규모를 향후 30만대 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서산, 평택 등 국내 기지와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 총 5개 생산기지에서 연간 200만대 이상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