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세계 2위 컨설팅 기업과 RPA·AI 맞손

2021.09.06 10:06:37

AI 기반 RPA 서비스 개발…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웨이가 영국계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이하 PwC)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서비스 개발에 손을 잡는다. 인공지능(AI)을 통해 향상된 RPA를 선보이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PwC와 RPA·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금융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용 클라우드 등 여러 분야에서 RPA·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RPA는 초기 입력된 명령어만 수행하는 데 그쳤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서 사람을 보조하는 솔루션에 불과했지만 AI 기술과 통합하며 급속도로 발전했다.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인식하고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시 없이도 일을 찾아서 한다. 제약과 통신,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화웨이는 PwC와 협력해 RPA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RPA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AI 기반 RPA 시장이 2024년 88억752만 달러(약 10조원) 규모로 올해 대비 세 배 뛸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생산과 인사, 재무, 감사 등에 RPA를 도입했다. RPA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 문서 읽기와 얼굴 인식 등을 추가한 '앤트로봇 RPA 2.0(AntRobot RPA 2.0)'을 선보였다.

 

한편, PwC는 1998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PriceWaterhouse)와 쿠퍼스 앤 라이브랜드(Coopers & Lybrand)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세계 2위 회계·경영 컨설팅 회사로 150여 개국에 진출했다. RPA를 비롯해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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