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떠난 브렌든 그린, 프롤로그 개발 계획 공개

2021.09.06 08:58:55

수백 km 넓이·수천명 동시 입장…샌드박스형 오픈월드 게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플레이어언노운' 브렌든 그린이 프롤로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플레이어언노운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함께 일해왔던 배틀그라운드 개발진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브렌든 그린은 지난 2019년 배틀그라운드 개발과정에서 손을 떼고 암스테르담에서 '프롤로그'라는 신작을 개발해왔다. 프롤로그는 지금까지 생존게임일 것이라는 정도의 분석만 있는 상태.

 

브렌든 그린에 따르면 프롤로그는 샌드박스형 오픈월드 게임이다. 샌드박스형이란 유저가 게임 내 구성요소들을 조합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오픈월드는 유저가 제약 없이 맵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프롤로그는 유저가 맵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렌든 그린은 그러면서 기존의 샌드박스형 오픈월드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맵의 크기를 가로세로 수백km 크기로 제작하고 한 맵에 동시에 수천 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문제는 이런 거대한 맵과 수많은 사람이 접속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대한 맵에 맞게 다양한 오브젝트가 배치돼야 하는데 그런 오브젝트의 디자인과 배치는 결국 개발자들의 손에 의해 완성돼 왔기 때문.

 

브렌든 그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저가 모험을 하는 가운데도 실시간으로 맵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갖출 계획이다.

 

브렌든 그린은 "프롤로그의 세상 안에서 도구를 찾고 자원을 채취해 생존하게 될 것"이라며 "내 꿈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