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AVC 특허 확보…법적분쟁 해결

2021.09.04 00:00:32

MPEG LA, 2020년 7월 TCL 등 특허침해 혐의 고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가전회사 TCL이 AVC 특허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MPEG LA와의 법적투쟁을 해결했다. 

 

MPEG LA는 1일(현지시간) TCL 일렉트로닉스 홀딩스가 자사의 AVC 특허 포트폴리오 라이선스 사용권자가 됐다고 밝혔다. 

 

MPEG LA가 제공하는 AVC 특허 포트폴리오 라이선스는 AVC/H.264 관련 특허를 모아둔 것으로 복수의 특허권자가 보유한 핵심 특허를 따로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라이선스를 계약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VC/H.264 관련 핵심 특허는 40곳 이상의 특허권자가 보유하고 있다. MPEG LA은 이를 묶어 원스톱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2000여 곳이 넘는 사용권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TCL은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 사용권자 획득을 통해 2020년부터 진행된 MPEG LA와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MPEG LA는 지난해 7월 27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TCL 독일법인과 TCT 모바일 독일법인을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TCT 모바일은 TCL의 모바일 제조사다. 

 

MPEG LA는 TCL과 TCT가 제조하는 모바일 장치와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에서 AVC/H.264 표준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속을 제기했다. MPEG LA는 2018년에도 같은 혐의로 화웨이와 ZTE 등 2곳의 중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바 있다. TCL은 과거 화웨이와 ZTE가 같은 혐의 재판에서 패소한 바 있기 때문에 서둘러 합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MPEG LA측은 "TCL이 MPEG L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MPEG LA가 TCL을 상대로 제기한 AVC 라이선스 특허 관련 법적 분쟁은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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