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차량용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2021.09.04 00:00:43

실시간 위치 공유·운전자 상태 감지 등 여러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니오가 자체 운영체제(OS) '니오 OS 3.0'을 출시했다. 니오의 단점으로 꼽혔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니오 OS 3.0을 선보였다. 새 버전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그룹을 만들어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룹 트래블과 에어컨, 조명, 오디오 등 기타 장치를 연계해 최적화된 좌석을 제공하는 타이드(Tide)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경고음을 보내는 EDA(Emergency Driver Assist)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없을 때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지고 차량이 멈추도록 한다.

 

니오는 자체 OS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왔지만 혹평을 면치 못했다. 지난 7월 3.0 베타 버전의 참가자를 모집할 당시에도 사용자들은 샤오펑을 비롯해 타사와 비교하며 개선을 주문해왔다.

 

니오는 새 OS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기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니오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ES8, ES6, EC6 3종을 양산해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첫 세단 모델인 ET7도 내년 1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내년 ES8과 ES6를 추가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니오는 노르웨이에 ES8을 수출했다. 내년 하반기에 ET7의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소 5개국에 진출해 유럽으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니오는 리샹(Li Auto), 샤오펑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해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힌다. 지난해 생산량은 4만3728대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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