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새 대표이사 선임…2023년 IPO '담금질'

2021.09.02 09:47:14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조이스 피츠해리스 내부 승진
'30년' 경력의 베테랑…책임있는 중장기 경영전략 기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SK바이오텍 아일랜드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였던 조이스 피츠해리스(Joyce Fitzharris)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팜테코가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부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책임있게 수행하기 결정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스 피츠해리스(Joyce Fitzharris)가 SK 바이오텍 아일랜드의 새 사장으로 임명됐다.

 

아슬람 말리크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조이스는 2019년 12월부터 소워즈에 기반을 둔 아일랜드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그녀의 리더십 아래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재정적으로 성장했고, 비즈니스와 조직 모두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원료의약품(API) 업계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진 조이스는 2019년부터 아일랜드 더블린의 스워즈(Swords)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SK팜테코의 자회사다. 스워즈 공장은 지난 2018년 세계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게 인수한 생산시설이다. 한국 제약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거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드문 사례다.

 

인수 당시에 조이스 신임 사장은 스워즈 공장에서 전략·PMO·운영 등에서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인수 이후 BMS에서 SK바이오텍 아일랜드로 전근했다. 이어 2년 동안 SK바이오텍 아일랜드의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를 맡았다.

 

조이스 신임 사장은 "성장하는 SK팜테크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스워즈 공장이 계속해서 성장에 기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CDMO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SK팜테코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추적일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팜테코가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만큼 중장기 경영전략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전망이다.

 

SK㈜는 현재 미국 새크라멘토에 설립한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앰팩(미국)과 SK바이오텍(한국), SK바이오텍 아일랜드(아일랜드)의 CDMO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근 프랑스 바이오 C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기존 합성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바이오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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