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글로벌 재보험사 순위 '10위' 탈환

2021.09.01 08:02:01

지난해 총재보험료수입 9조·순재보험료수입 6조
독일 뮌헨리, 스위스리 제치고 1위 차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유일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글로벌 재보험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영국 재보험 전문매체 리인슈어런스뉴스(Reinsurance News)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지난해 재보험료 수입(GWP) 78억 달러(약 9조300억원), 순재보험료 수입(NWP) 54억 달러(약 6조2500억원)를 기록, 이탈리아 파트너리를 제치고 10위를 차지했다.

 

코리안리는 국내 사업이 둔화됨에 따라 해외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2019년 스위스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내 첫 영업점포인 상하이지점을 열었고, 중남미 첫 진출국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사무소를 개소했다. 미국에서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해외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 수익 비중을 오는 2050년까지 80%로 확대하고 글로벌 재보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1963년 설립된 국내 유일 재보험사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가입하는 보험계약상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른 보험자에게 인수시키는 보험을 말한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감소했다. 

 

독일 뮌헨리는 GWP 458억 달러(약 53조120억원), NWP 431억 달러(약 49조8880억원)로 스위스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8~2019년 2년 연속 1위였던 스위스리는 GWP 366억 달러(약 42조3650억원), NWP 343억 달러(약 39조7020억원)로 2위로 하락했다.

 

이어 △하노버리 △버크셔헤서웨이 △차이나리그룹 △로이즈 △캐나다라이프리 △리인슈어런스그룹오브아메리카 순이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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