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中 웨이하이 주최' 기업 박람회 참가 검토

2021.08.30 14:30:27

내달 9~10 개최…웨이하이 시정부·진출 기업 관계 증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중국 웨이하이시가 여는 기업 박람회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지방 정부와 밀접히 소통하며 중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장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중국 웨이하이시가 주최하는 기업 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여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이 박람회는 현지 지방 정부와 웨이하이시 진출 기업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내달 9~10일 열린다.

 

SK E&S는 웨이하시, 천연가스집단(CNPC)과 LNG 저장소·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100억 위안(약 1조8010억원)을 쏟았다.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조진호 SK E&S 프리즘 차이나(Prism China) 법인장(상무)은 지난달 얀지안보(闫剑波) 웨이하이시장과 회동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었다. <본보 2021년 7월 2일 SK E&S, 중국 시정부 회동…가스 협력 속도>

 

SK E&S는 중국 시장이 커지며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220억원을 투입해 중국 LNG 소매업체인 블루스카이 판매회사 3곳 절강보신,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 지분을 각각 30%씩 확보했다. 이어 LNG 인프라 투자를 목적으로 자회사 프리즘에너지(Prism Energy International PTE. LTD.)에 1378억원의 현금 출자를 단행하고 중국 에너지 회사 ENN으로부터 저우산 LNG 터미널 지분 10%도 취득했다. 이로써 연간 50만t의 LNG를 중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도·소매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천연가스 소비국이다. 2019년 천연가스 총소비량과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8.6%, 6.9% 상승했다. 현지 정부가 환경 규제에 드라이브를 걸며 향후 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석유가스집단공사 경제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천연가스 소비량은 1차에너지 시장에서 12.7%를 차지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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