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큐셀, '유럽 중심' 베를린 태양광 보급 참여

2021.08.30 10:58:18

베를린시와 솔라시티 마스터플랜 파트너십
상업·가정용 태양광 설치비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베를린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 보급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상업·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하며 '유럽 태양광 강국'인 독일 공략에 고삐를 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의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에 참여한다.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은 태양광 발전소 공급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자금 지원과 태양광 설치 조건 개선, 시장 참여자 확대 등 9개 부문의 28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베를린시는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을 구현하고자 8개 회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사 명단에 한화큐셀 독일법인도 포함됐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향후 기업들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가정에서도 지붕형 태양광을 활용하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임차인이 태양광으로 만든 깨끗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와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독일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량이 4.8GW에 달했다. 향후 태양광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독일 정부는 작년 6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50%에서 65%로 상향했다. 태양광 발전소를 2030년까지 100GW로 늘리기로 했다. 연간 태양광 발전 입찰 규모는 1.9~2.8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를린시는 2050년까지 태양에너지로 전력 수요의 25%를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부터 신축 또는 유지·보수 건물 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3월 상원에서 통과시켰다.

 

한화큐셀은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최한 '최고 평판 어워드(Highest Reputation Award)' 전기산업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뽑히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종합 만족도와 재구매 의사, 추천도 등을 종합 평가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Life & Living Awards 2021)' 태양광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태양광 제품 판매뿐 아니라 리스·전력 거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와 상업용 태양광·ESS 솔루션 공급에 손을 잡았다. <본보 2021년 8월 17일 참고 한화큐셀, 獨 ESS 제조사 '테스볼트' 협력 확대…유럽 상업용 시장 정조준>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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