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비비고·풀무원, 中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미스프레시' 협업

2021.08.30 10:57:53

중국 젊은층 겨냥한 간편식 수요 대응 
미스프레시, 공동브랜드 개발 '러브콜'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풀무원이 중국 신선식품 배달 스타트업 '미스프레시'(MissFresh·每日優鲜)와 협업, 중국 공략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내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자 미스프레시와 함께 이커머스를 토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

 

특히 미스프레시는 반조리 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기로 하고 비비고와 풀무원과 함께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 비비고와 풀무원은 중국 미스프레시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스프레시는 이들 브랜드 제품을 분산형 미니창고(DMW) 방식으로 조달해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특히 미스프레시는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비비고와 풀무원과 공동브랜드 제품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프레시의 전자레인지용 등 간편식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하는 등 일부 제품 매출은 10배 가량 증가했다.

 

미스프레시는 자료를 통해 "전자레인지용 간편식 매출이 지난해부터 크게 늘었다"며 "CJ 비비고와 풀무원과 함께 반조리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 건강하면서도 편리한 제품을 공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스프레시는 중국 내 이커머스 신선식품 플랫품으로 미국 나스낙에 상장했다. 누적 투자금은 14억 달러(약 1조 6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5년 5월 주거밀집 지역에 다수 소형 창고 전치창(前置仓·DMW)를 설치, 반경 3km 이내 지역의 소비자를 제품을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국 1위 온라인 플랫폼(JD DJ=Daojia) 주문하면 미스프레시가 인근 창고에서 배달, 1시간 내 이를 배송받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 CJ 비비고과 풀무원은 미스프레시와의 협업으로 중국 간편식 시장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커머스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를 토대로 한 글로벌 협업 모델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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